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한의사들의 모임인 한의안면성형학회가 침으로 성형효과를 낸다는 '미소안면침' 시술에 대한 논문발표와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실습 및 마케팅 강의를 가질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보톡스에 대한 부작용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외과적인 수술이나 보형물 주입 없이 오직 한방 침만으로 성형효과를 나타내는 '미소안면침'이 각광받고 있다는 것.

한의안면성형학회에 따르면 미소안면침은 성형침 또는 주름제거침으로도 불리며, 안면 피부 속 표정근 주위에 혈자리들을 침으로 풀어주고 경혈을 자극해 수술이나 약물의 주입 없이 얼굴의 처진 근육을 올려서 얼굴 크기를 축소시키며 주름을 없앨 뿐 아니라 자연스런 얼굴 윤곽을 살려주는 한방 침술 요법이다.

특히 환자 개개인의 피부, 근육노화 정도와 얼굴의 특징을 파악한 맞춤형 치료이기 때문에 환자의 취향에 맞는 세심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이 학회는 현재 국내 300여개 한의원을 통해 시술 중이며 많은 연예인들이 미소안면침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안면장애를 가진 환자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시술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소안면침을 개발한 한의안면성형학회 송정화 회장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미용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부적절한 시술과 진료이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부작용 없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소안면침이야말로 획기적인 웰빙 의료 솔루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안면성형학회는 오는 23일 2008 춘계학술대회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개최해 ‘미소안면침’에 관한 논문 발표 및 실제 활용 사례, 미소안면침 실습과 마케팅 방안에 대한 논의할 계획이다.